예화 메일 책벌레 185호 | 석모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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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벌레 여러분...
처서도 지나고 가을이 어느덧 성큼 다가와
아침 저녁은 좀 서늘한 느낌마저 드는군요.
저는 얼마 전에 석모도란 작은 섬을 다녀왔습니다.
개인 사정상 긴 여행을 하기 어려운 형편이라 일하다가
짬이 날 때마다 잠시 다녀오곤 하는데..(이럴 땐 프리랜서가
좋지만, 자유를 누리는 대가가 만만찮답니다 ^^).
이번 여행도 친구 휴가 일정에 맞춰 한나절 간 네 명이
같이 다녀왔는데, 석모도는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조금 더
들어간 곳에 자리한 예쁜 섬. 차를 가지고 가야 여행하기가
좋은 곳으로 책벌레 엠티 장소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뱃전에 갈매기 수십마리가 따라 다니는 게 인상적이더군요.
배에 차를 싣고 10분쯤 가면 섬 둘레 16킬로미터 가량의
아담한 섬이 나오는데 드라이브 코스로도 꽤 괜찮은 곳입니다.
천일염을 생산하는 풍경이 눈에 띄던데, 이곳 소금의 품질이
우수하다고 하더군요. 넓게 펼쳐진 갯펄과 바다 너머로 수평선이
보이는 해수욕장도 있고, 해질 무렵의 풍경도 볼 만한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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