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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메일 책벌레 192호 | 도시에서 생태 적으로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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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월 마지막주 월요일.. 지금 남쪽 지방에는 가을 단풍이
이번 주가 절정이라고 하던데,  위로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겠지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가까운 곳에서도 누려 보세요. 저는 지난 토요일
사무실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효창공원에 잠시 다녀왔는데, 아직은 푸른 나무가
대부분이고 군데군데 자리한 단풍나무가 더러 눈에 띄더라고요      

책벌레 1팀에서는 10월에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법>이란
책을 읽었답니다. 중앙일보 헬스케어(인터넷 건강관련 업무)에 근무하고
있는 최은숙 님이 독후감을 보내왔네요. 이 책을 추천한 그는
두 살바기 하은이 엄마, 둘째가 곧 태어날 예정이랍니다.
집안 살림하랴, 회사 다니랴 바쁜 와중에도 책벌레에 성실히
참석하는 책벌레죠. 나눔 감사합니다.
  
책벌레지기

깊은 관심과 성실한 시작이 중요한 생태적 삶  
                
   도서명: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법            
   출판사: 명진출판
   저  자: 박경화
   글쓴이: 최은숙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도시에서도 생태적으로 살 수 있을까? 그리고 생태적으로
사는 삶 속에 해이 있다는 두 가지 큰  주제 하에 생태적인 삶을 이미
포기하거나 무관심 해져 버린  우리 도시인에게 생태적으로 사는 삶의 기쁨과
비결을 꼼꼼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특히 군데 군데 목청을 크게 높이진 않아도
생태적 삶에 대한 저자의 주장을 읽을 수 있게끔 온유한 표현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라면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따끈따끈한 정보를 알뜰하게 모아두었다는 점에서
이 책을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
늘 도시를 떠난 생태적 삶의 구현을 이상으로 갖고 있는 나, 그래서 지금은 그
렇게 바쁘게 쉽게 살아도 개의치 않았던 나,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생태적인 삶은
어느 한 순간에 테마파크 구경처럼 이뤄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우쳐 주고 있다.
나의 작은 습관에서, 가족을 위한 일상의 손길에서 체득화 되어 있어야만 그대로 생태적인
삶은 연속선상에서 생명을 길게 가져 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도시를 떠날 수 없는
현실에서 언젠가 떠날 그날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도시 안에서의 생태적인 삶의 회복을
통해 더 큰 이상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보는 자세의 중요성 또한 생각하게 해주었다.

책 안에 어느 분이 하셨다는 말씀이 생각난다. ‘근근이 살게나’  ‘근근이’란 표현, 가난한
사람의 참 구차한 표현 같은 느낌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참 온유하고 겸손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누리려하다 보니 불만이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물질이든 정신이든
쓰레기가 더 많아지는 삶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화려함과 편리함 그리고 지나치게 눈에 보이는 깨끗함만을 추구한
나의 몽매함에 일갈을 가한 이 책의 저자가 그렇게도 쉽게 보았던 70년대 생이란
점에서 60년대의 무게만 갖고 있었지 진정 깊이가 없는 삶을 살고 있었던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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