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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메일 책벌레 211호 | 노른자 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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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월 마지막 주말, 설을 앞두고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지요.
요즘 저는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메일 책벌레>를
받아 보시는 분들과 어느 정도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나 생각해 봅니다.^^
***  

상대방과 대화를 잘 하려면  물리적인  거리, 심리적인 거리가 모두
필요한데, 가까운 가족이나 연인은 15-46센티미터, 친구나 직장 동료는
46센티-1.2미터, 잘 모르는 낯선 사람은 1.2-3.6미터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연구가 있다고 합니다. 때로는 친하다는 이유로 보이지 않는
심리적인 거리를 지키지 않고 상대방의 영역을 침범해 관계가 악화되는
경험, 살아가면서 한두 번쯤 모두 겪어 보셨을 겁니다.  
또한 메시지는, 7퍼센트는 말을 통해서, 38.5퍼센트는 목소리의 크기와
높낮이를 통해서, 그리고 55퍼센트는 표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93퍼센트가 비언어적 요소를 통해 이루지는 셈이지요.

***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메일을 자주 보내게 되는데
좋은 소식이나 긍정적인 내용은 메일로 보내도  별 문제가 없으나,
조금이라도 상대방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은 말로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몇 차례 실감했습니다.  보내는 사람은 자기 입장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해도  받는 사람은 자기의 현재 상황과 관련해  듣고
싶은 이야기만 읽는다는 사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는 것이겠지요. ^^
***
지난 수요일부터 시작된 온누리 CGN TV 기획 특강 <크리스천 커뮤니케이션>
특강은 다음 주  2/2(대화의 원리들) 2/23(대화와 웰빙)- 이어집니다.
무료 특강이니 시간 나시는 분은 함께 참석해서 들으시면 좋겠네요!
오늘은 송광택 목사님이 <노른자 계명>이란 신간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나눔 감사합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책벌레지기

노른자 계명
쉐일라 왈쉬 지음
죠이선교회

노른자 계명? 책 제목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원서의 제목을 보니
“정말 중요한 모든 것”으로 번역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것은 1장의 제목이기도 하다.
책 제목은 저자는 무언가 중요한 주제를 정면으로 진지하게 다룰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책을 품평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에 관한 추천의 글들을 건너 뛸 수 없다. <아바의 자녀>의
저자인 브레넌 매닝은 이렇게 말했다: “저자는 단순한 이론이나 추상적인 관념을 허용하지
않으며, 갈보리로 가는 길고 외로운 길을 걸어가면서, 확실함을 내세울 뿐 아니라 우리의
가슴을 두드린다.” <No!라고 말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의 공동 저자인 헨리 클라우드 박사는
이 책의 메시지를 두 문장으로 요약했다: “현실이 어떠하든지 그대로, 실재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현실에 대응하십시오. 그분은 참되시며 당신을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먼저 저자는 1장에서 이 글을 쓴 의도를 밝힌다. 그것은 ‘대중적인 기독교’라는 나무를 흔들어서
무엇이 떨어지고 무엇이 남는지 한번 보자는 것이다. 사실 저자는 처음부터 그의 메시지의 노른자를
밝힌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통해 이웃에게 전해지는 것보다
인생에서 더 중요한 일은 없다”(12쪽)라고.
한마디로 이 책은 하나님의 사랑에 관한 책이다. 저자에 의하면 “하나님의 사랑은 영광스러운 진리이다.
이 진리가 내 삶을 변화시켰고 지금도 매일 변화시킨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에게 단순한 계획을 남기셨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 있게 말한다: “나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주고 싶어 하신다고
믿는다. 만일 살아가면서 고생하는 데 지쳐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삶’을 간절히 살고 싶을 것이다. 그런 소원이 있다면,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전심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함께 탐구하자고
이 책은 도전한다.
저자는 2장에서 어느 주일 오전 예배에서 한 목사님이 던지신 질문을 소개한다. “가장 큰 죄는 무엇입니까?”
성도들은 다양한 답을 마음속에서 제시했을 것이다. “가장 큰 죄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죄입니다.”
성도들에게서 “아!”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저자는 그 목사님의 설교 테이프를 다시 들었다.
그리고 의문이 떠올랐다: “이건 무슨 뜻이지요, 주님? 내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서 주님을
사랑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저자는 자신의 신앙 여정을 돌이켜 보았다. 예수님을 만나 인생에 대한 관점이 바뀐 이후, 저자의 삶은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 활동과 복음전도로 채워졌다. 이제 저자는 “내면의 ‘존재’를 다듬거나 하나님의
놀라운 임재 가운데 거하기보다는 얼마나 외면적인 ‘행위’에 치중해왔는지를”(32쪽)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무엇이든 하나님의 공간을 침범하고 우리의 삶을 채워버린다면 단지 우상이요 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모든 것은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다.
저자는 “그리스도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 가르쳐주시고, 우리의 소유와 존재를
바쳐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하는 열망을 우리에게 보어주시기를 기도한다.” 이것이 정말 중요한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신앙생활의 본질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본은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것이요, 그분의 신실하심을 끝까지 신뢰하는 것이요, 변함없이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3-5장 참고). 또한 마음과 목숨과 뜻과, 그리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보시는 대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두 가지 면에서 인상 깊었다. 하나는 하나님의 이름에 관한 저자의 깊은
이해와 해설 그리고 적용이다. 다른 하나는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책들과 저자들의 이름들이다.
예를 들면, <여호와를 기뻐하라>, <러빙 갓>, <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등이다. 모두 우리말로 옮겨진 책들이다.
본서는 성경에서 제시한 하나님의 관계를 자신과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풀어 놓았고,
그 올바른 방향은 성경 구절을 통해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CCC 창립자 고(故) 빌 브라이트
박사가 말한 바와 같이, 본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강력하게 그려냈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이웃을 위하는 사랑, 성장하며 지속하는 사랑으로 사는 삶이다. “예수님은
사랑만이 길이라는 사실을 단번에 보여주시기 위해 사셨고 죽으셨다. 사랑만이 길이다”(113쪽).
글/ 송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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