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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메일 책벌레 214호 | 댄 브라운의 < 다빈치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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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를 읽고

이종욱  / 하예성 교회 담임목사

일년 넘게 이 책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였기 때문에 기회가 되어  이 책을 읽었지만,

읽고 나서 가진 생각은 걱정이었습니다. 왜냐면 이 책의 관점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전형적인 포스트모더니즘(탈현대주의, 절대적 진리를 부인하며, 진리의 상대화를 주장)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저자는 주인공들을 통해서 자기 주장을 하고 있는데, 주인공들은

기존 기독교에 대항하여 자기들만의 진리를 수호하고 있는 시온수도회(비밀결사종교단체)의

입장을 변호하고 있는데,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가 되시는 것을 부인하고,

진짜 기독교는 예수님뿐 아니라 여신도 함께 믿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여신이란 다름아닌,

예수님과 결혼했다는 여신 막달라 마리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독교의 뿌리인 구약시대부터 하나님은 여신을 함께 숭배하라고 했다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역사적 상징물들과 암호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솔로몬성전에 나오는 다윗의 별있잖아요? 그것이 세모가 두 개 합쳐진 것인데,

피라밋세모는 남성을, 역세모는 여성을 상징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하나님만을 믿는 것만이

아니라 여신도 함께 믿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여러분 그러나 이런 주장은 기독교

역사 이래로 초대교회부터 지금까지 부단하게 있어왔던 이단의 주장 중 하나입니다.



초대교회 당시도 진정한 복음을 방해하는 주장들이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갈1:9에서 "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단호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만이 진리인 것을 선포하였던 것입니다.

이 책의 약점은 왜 여신을 믿어야 하는지, 여신의 신학적인 타당성에 대해 아무

근거를 대지 않고 그냥 주장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의 주장은 명백한 반기독교적이며, 난센스이며, 비성경적인 책입니다.

이 책은 물론 현대인에게 분명히 매력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의 풍부한 지식과 상상력, 그리고 책의 치밀하고 완벽한 구성, 고대 암호학에

대한 설명, 유명한 유적지 등을 작품의 배경으로 삼아 설명해 주는 부분들. 상식적인

차원에서는 무척이나 흥미를 자아냅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같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책의 사상에 대해서는 분명한 경계와 주의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이 흐려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사단은 이 시대에 포스트모던이라는 시대사조를 통해 우리를

다양한 문화의 장르를 통해 공격해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시대에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대응을 해야 할까요?

우리 역시 그리스도께서 구원자요 진리라는 사실을 선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성경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지식을 습득해서

기독교를 분명히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에

대해 명확한 기독교적 변증을 해야 합니다. 어떻게 이 일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리라는 사실을 이 시대의 문화라는 그릇을 통해서

세상에 선포해야 합니다. 소설로, 시로, 영화로, 기타 여러 가지 장르로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해야 합니다. 이것을 놓칠 때, 우리는 이 시대의 문화를

사단에게 빼앗기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장기적이고 분명한

기독교적 문화사역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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