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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메일 책벌레 223호 | 너무 바 빠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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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 빌 하이벨스 / 김성녀 역 / IVP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매사에 무엇이든 빨리할수록 좋다는 가
치관이 팽배해져 있다. 기다림의 여유로움도,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무색
할 지경이다. 더욱이 우리 그리스도인은 삶의 가치관과 인생의 목표가 다른
만큼 분주함 속에서도 영적 습관의 틀을 정해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만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영적인 생활을 등한시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다.
이런 때에 이 책을 접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책은 가장 중요한 기도라는 주제를 정형화된 지침서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에 실제적으로 다가와 질문하고 답을 끌어내는 귀한 내용으로 전해주
고 있다. 읽으면서 입술로 고백하나 온전히 그리스도에 속한 삶을 살지 못하
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한 나를 받아주시
기 위해 기도하고 계시는 주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었다.


먼저 하나님께서 자신의 임재 가운데 부르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심으로 기도야
말로 그 분과 가장 친밀한 연합의 도구요 능력의 통로이며 승리케 하시는 열
쇠임을 다시금 일깨우고 의로우시며 거룩하신 하나님의 본성을 기도라는 도구
로 맛보아 알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기도는 변화된 삶의 힘으로 작용하는 시
발점이다. 온전히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면 기도 할 수 없다.
그래서 매일의 삶속에서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기도할 것과 분주한 일상
에서 벗어나 은밀한 가운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함으로 구체적인 기도를
드려야 한다. 찬미(A), 고백(C), 감사(T), 간구(S)의 대화로 우리를 초대하시
는 그 분의 능력과 신실하심에 초점을 맞추어야한다. 문제의 ‘산’을 바라보
지 않고 믿음 안에서 행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그 산이 비켜서는 것
을 경험할 수 있다.

응답 없는 기도는 먼저 기도 하지 않기 때문이요, 고백하지 않은 죄로 인함이
며 해결되지 않은 갈등과 이기심과 의심 등이다. 나의 기도의 언어 속에 내가
믿는 하나님이 투명하게 드러나며 자신의 발견과 하나님을 더 깊이 앎과 이웃
에 대한 사랑이 확장되는 기도이기를 간구해 본다. 늘상 기도를 말하나 마른
기침 같은 메마른 영적 삶에서 헤어나기를 이 책은 일러 주고 있다.


삶의 속도를 늦추어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한다. 분주함이야말로 영적 적수임을
명심하고 기도의 시간을 위해 내 시간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아
는 법으로 말씀묵상과 일기쓰기, 기도 글 작성하기 등 제시된 여러 범주를 통
해 하나님 음성듣기를 실천해야 한다.


이 책을 덮으면서 순간순간 귀 기울이며 나의 작은 이야기에도 응답하시는 하
나님, 나조차 잊고 있던 나의 기도에 응답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평안함을 얻었다.

믿음의 가치를 확인하는 것이 기도이기에 사랑하는 만큼 기도하며 하나님을
아는 만큼 기도하게 된다. 나의 분주함으로 기도가 멈추지 않도록 해야 하며,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을 내 삶의 현장으로 끌어 올 수 있도록 실천하는 내가
되기를 다짐한다. 때론 더디 응답 하실지라도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있음을
깨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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