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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민들레 홀씨> 제117호: 어느 왕비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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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왕비의 무덤

어떤 왕이 사랑하던 아내가 죽자 죽은 왕비를 위하여 그 나라에서 최고가는 조각가를 불러 묘소를 예술적으로 아름답게 만들게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많은 백성들이 왕후 묘소를 구경하려고 방문하였습니다 왕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묘소 위에 멋진 정자를 세웠습니다. 정자의 천장에는 조각과 그림을 정교히 장식하여 유명한 기념물이 되었습니다. 얼마 후 왕은 다시 큰 건물을 세우고 주변은 아름다운 정원과 동산으로 꾸몄습니다. 왕은 그 크고 웅장한 기념관 안을 거닐며 여기 저기를 살피면서 아주 만족해했습니다. 그런데 한 동안 거닐던 왕은 신하를 불러 아내의 무덤을 가리키며 명령했습니다.
"저것을 다른 곳으로 옮겨라. 저것 때문에 멋있는 궁전의 분위기가 망가진단 말이다."

어디선가 읽고 재미있어서 갈무리해둔 건데 어딘지 출처가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오늘의 교회의 모습을 풍자하는 예화인 듯합니다. 예수의 십자가에서 생겨난 것이 교회인데 이제 십자가는 상징으로만 남고 교회를 이 세상의 화려한 것들로만 가득 채우려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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