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사랑밭 새벽편지]꽃
- 그대사랑
- 31
- 0
첨부 1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김 춘 수 -
----------------------------------
당신의 시 한편으로
한국인의 마음을 꽃으로 만들었고,
당신의 시 한편이
김춘수를 이제는 꽃으로 대신했습니다.
당신은 이제 꽃일 뿐입니다.
당신은....
김춘수가 아닌 꽃입니다.
영원한 꽃!
------------------------------------
꽃은 1989년 시집 "꽃의소묘"에 실린
시인의 대표작.
‘꽃’은 ‘시인세계’ 올 가을호에
시인 246명에게 물은 애송시 설문에서
윤동주의 ‘서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
- 운영자
- 조회 수 1604
- 19.09.27.10:37
-
- 행복
- 조회 수 936
- 23.11.24.21:06
-
- 행복
- 조회 수 850
- 23.11.23.10:43
-
- 행복
- 조회 수 819
- 23.11.23.10:40
-
- 행복
- 조회 수 1006
- 23.11.23.10:32
-
- 행복
- 조회 수 487
- 23.11.23.10:22
-
- 행복
- 조회 수 281
- 23.11.23.10:19
-
- 운영자
- 조회 수 1723
- 23.09.17.19:49
-
- 운영자
- 조회 수 2858
- 23.09.10.23:00
-
- 운영자
- 조회 수 2648
- 23.01.31.23:54
-
- 운영자
- 조회 수 2179
- 23.01.31.20:30
-
- 운영자
- 조회 수 11746
- 17.10.27.13:29
-
- 운영자
- 조회 수 870
- 22.12.23.18:15
-
- 운영자
- 조회 수 561
- 22.12.23.18:14
-
- 운영자
- 조회 수 1609
- 22.12.23.17:58
-
- 운영자
- 조회 수 888
- 22.12.23.17:53
-
- 운영자
- 조회 수 294
- 22.12.23.17:23
-
- 운영자
- 조회 수 633
- 22.12.05.00:07
-
- 운영자
- 조회 수 4676
- 22.11.2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