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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밭 새벽편지]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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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만났다.

    어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가 자주 오지 않아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와 아저씨가 옷깃을
    꼭 잡고 걸어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맹인이었다.
    눈을 꼭 감고
    그 아저씨의 옷깃을 잡고
    버스를 타러 오고 계셨다.

    나는 그 아저씨가
    계속 서성이면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가고자하는
    목적지를 말씀하시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다시 바라보았더니
    그 분 또한 맹인이셨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래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길을 안내해 주었는데,
    그 분은 3번 입구에서
    차를 타야한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계셨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맹인이면서 누군가의
    눈이 되어 준다는 사실이...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나는 멀쩡한 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번도
    감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조차
    나누어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나의 가슴을,
    나의 생각을 아프게 했다.

    세상엔 감사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오늘 그 분들을 만남으로 인해
    나는 느끼게 되었다.

    이제 어렵고 힘들고 지쳐있는
    분들을 도울 수 있다면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그리고 나의 삶 속에 일어나는
    작은 것에도 감사해야 한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렇게 나약해 지고
    연약한 내 삶들을
    진실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삶으로 변화되게 해 달라고...

    세상엔 감사할 일들이
    너무나 많네요.
    이렇게라도 저의 어리석음을
    깨우칠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 최 경 선 (새벽편지 가족) -


    -------------------------------------


    사람들이여!
    이 세상 사람들이여!

    우리 감동의 사람들,
    새벽편지로 모두 모여
    이 사회의 등불이
    되어가요

         - 이 세상 너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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