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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밭 새벽편지]초죽음의 상황과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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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반가 박정헌(34세)씨와 최강식(25세)씨가
   히말라야의 최고봉 에베레스트 남서쪽 17키로미터 지점
   촐라체 봉에서 썩은 얼음(등산용어로 녹은 얼음) 사이로
   발을 헛디뎌 50미터의 빙하 틈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잠시 후 외마디로
   "살려주이소, 형님!" 하는 소리를 하며
   겨우 정신을 차려 보니 자일이
   팽팽하게 연결된 채 20미터 줄에
   대롱대롱 매달렸다.

   위에 있는 박씨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묶인 자일의 충격으로 갈비뼈가 부러졌고,
   떨어진 최씨는 떨어지면서 빙벽에 부딪혀
   다리뼈가 부러진 채 줄에 매달려 있었다.

   이후 박씨는 필사적으로 부러진 갈비뼈를 움켜쥐고
   사투 한 시간 만에 최씨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5시간 거리의 베이스캠프에 오기까지
   초죽음의 길을 통과해야 했다.

   이미 손과 발은 동상이 걸려
   사용 불능 상태가 되었다.

   이틀 후 헬기에 구조되어
   한국으로 귀환한 박씨는
   양손 엄지 외에 여덟 개의 손가락
   모두를 절단해야 했다.

   이들의 구조는
   우리에게 무엇을 느끼게 하나?

   한마디로 초죽음의 상황에서 보여준
   의리와 공동체 운명정신의 결정체가 아닌가?

   박정헌씨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최씨를
   자기까지 죽을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살려줄 의무(?)는 이미 끝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살린 것이다.

   극한 상황에서도 같이 살아야 한다는
   공동체 정신과 의리로 이들은 살아난 것이다.

                             - 소 천 -
    ------------------------------------------
   사랑밭 새벽편지 가족님!
   과연 이 극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했을까요?

   당신의 의리 정신은?
   당신의 공동체 정신은?
   초죽음 통과 점수는?
   과연 몇 점인가요?

         - 사회발전은 강한 공동체 정신에 기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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