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하나님이 주신 식물

[지리산 편지] 하나님이 주신 식물(창 1:29-31)

요즘 활발히 광고되고 있는 약초 중에 ‘가시오가피’란 약초가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시베리아 인삼(Siberian Ginseng)이란 이름으로 개발되어 지난 해 8억 달러 어치나 수출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두레마을이 러시아 연해주에 세우고 있는 핫산 두레마을 땅에도 여러 그루의 가시오가피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시오가피의 약효는 러시아산보다 한반도산이 무려 3배가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인삼, 은행나무 잎, 매실, 당귀 등 우리 땅에서 난 약초들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약초들임은 이미 검증된 사실입니다. 지리산 두레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남부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로 방아풀이란 식물이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방아풀 속에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장수성분(長壽性分)이 함유되어 있어 상품으로 개발하는 중이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인 창세기 1장 29절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후 약초들과 열매들을 식물(食物)로 주셨다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이들 약초의 위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15장에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수르 광야에 들어간 뒤 마라에 이르기까지 사흘 길 동안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였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온 백성이 목마름으로 기진맥진하였을 때에 한 우물을 발견하였지만, 기쁨은 잠시였습니다. 그 우물물은 오염되어 마시지 못하는 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 지도자 모세가 여호와께 한사코 기도 드리자 하나님은 우물가에 한 그루의 나무를 지시하여 주셨습니다. 모세가 그 나무 가지를 꺾어 우물에 던졌더니 깨끗하게 해독되었습니다. 또 열왕기하 20장에서는 느헤미야 왕이 죽게 되었을 때에 선지자 이사야가 무화과 반죽을 상처에 놓아 회복시킨 기록이 있습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창조 때로부터 허락하신 식물을 감사함으로 먹지 않고 온갖 화학식품과 오염된 식물들을 먹어 건강을 스스로 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건강한 삶과 이웃의 행복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각종 약초와 곡식과 과일들을 먹거리로 삼아 건강한 삶을 누리는 일에 관심을 기울여야겠습니다. 특히 한반도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탁월한 성분을 지닌 약초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글자 그대로 축복 받은 금수강산 삼천리 땅입니다. 이 땅을 잘 지키고 가꾸어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축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우리들 크리스찬들이 앞장서야겠습니다. 이 일 역시 이웃사랑, 겨레사랑을 실천하는 길입니다.
        
두레교회 김진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