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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내 백성을 위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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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편지]오늘의 묵상
2003년 7월 13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40:1-3)  
  
  구약성경을 깊이 읽어보면 두 가지 전통이 면면이 이어져 오다가 그 두 전통이 하나로 승화되어 새로운 전통을 이루어 온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모세전통과 다윗전통이 바로 그 두 전통들입니다.

모세전통은 해방전통이라 할 수 있고 다윗전통은 제왕전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세전통의 핵심은 애굽 땅에서 종살이 하고 있던 백성들을 해방시키신 하나님께 대한 신앙고백으로서, 출애굽 해방의 역사 이후 평등과 자유를 누린 백성들의 전통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전통은 해방전통과는 달리 다윗으로부터 시작되어 솔로몬에 이르는 동안에 이루어진 제왕전통입니다. 모세전통은 평등과 자유 인권과 민주적 가치관을 중심으로 하는 해방전통인 반면 다윗전통은 질서와 발전, 효율과 권위를 중심으로 하는 제왕전통입니다. 이들 두 가지 전통은 갈등과 긴장을 이루며 이스라엘 역사를 이어오다가 이사야서 후반에 이르러 하나의 새로운 전통으로 모아집니다. 소위 제2이사야라 일컬어지는 이사야서 40장에서 66장에서 이 두 가지 전통, 해방전통과 제왕전통은 하나로 지양(止揚)되고 발전됩니다. 이사야서 43장 15절은 제왕전통을 대표합니다.
“나는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자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 왕이니라.”
그러나 43장 16절은 해방전통을 드러냅니다.
“바다 가운데 길을, 큰 물 가운데 첩경을 내고 병거와 말과 군대의 용사를 이끌어 내어서 그들로 일시에 엎드러져 일지 못하고 소멸하기를 꺼져가는 등불 같게 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왕이신 여호와이시면서 종살이 하던 백성들을 홍해 바다를 가르시어 이끌어 내신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사 43:18-19)
이렇게 행하여지는 새 일은 다름 아닌 새로운 왕이신 메시야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그 새로운 왕은 지배하고 다스리는 왕이 아니라 섬기는 왕이요 약한 자를 구원하시는 왕이십니다. 그 왕을 이사야서 42장 첫 부분에서 다음 같이 소개합니다.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 ..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바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으로 우리를 살리는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이사야서에서 하나로 이루어진 제왕전통과 해방전통은 바로 우리들의 왕이시요 구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맺어집니다. 우리 모두 우리의 왕이시요 구속주이신 예수님 안에서 해방과 자유의 신앙을 누리며 아울러 왕이신 예수님을 경배하는 신앙인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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