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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건강ㆍ장수의 비결 - 마음을 비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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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20일 건강ㆍ장수의 비결 - 마음을 비워라  

  오늘 저녁 나는 대학 시절에 모셨던 목사님의 백 세를 기념하는 잔치에 참여하였다. 신후식(申厚植) 목사님으로 1905년 출생하시어 평생을 목회와 교육 사업에 헌신하셨던 분이다. 일제시대에는 두 번이나 체포되어 고문 받으시고 감옥 생활까지 하셨던 어른이시다.

이 어른께서 내가 이사장으로 있는 대구 계명대학교의 50주년 기념행사에 창립 이사 자격으로 초청되셨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축도를 맡으시어 아직도 카랑카랑한 음성과 논리 정연한 내용으로 축도를 하셨다. 나는 대학 시절 대구 종로교회에 다닐 때에 신후식 목사님이 당회장이셨기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지금 내가 설교하는 스타일이나 내용이 신 목사님으로부터 영향 받았다고 여겨진다.
그런데 지금 백 세를 맞으시면서도 기억력이나 분별력이 워낙 분명하시기에 곁에 모시며 내가 “어떻게 그렇게 건강ㆍ장수하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간결하게 한마디로 답해 주셨다. “마음을 비우고 등신처럼 살았지”라고. 등신처럼 살았다는 말은 바보처럼 살았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옳은 말씀이다. 요즘같이 사람들의 마음이 극도로 영악스러워져 가고 있는 때에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운 채 바보처럼 살아가는 것이 건강과 장수에 이르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한 박자 늦추어 그렇게 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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