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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덴마크의 애국자 그룬트비히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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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26일

덴마크의 애국자 그룬트비히 ⑥  

  - 새 교육 운동-

크리스텐 콜은 그냥 교사가 아니었다. 학생들의 어버이였고 형님이었고 친구였다. 그는 학생들과 한 식탁에서 먹고 한 침실에서 잤다. 함께 대화하고 함께 노래 부르고 함께 노동하였다. 학교가 마치 화목한 한 가정과 같았다.

그가 세운 국민고등학교가 점차 알려지기 시작하자 당시의 교육학자였으며 정규학교의 교장이었던 몬라드(D.G. Monrad)박사가 학교를 방문하여 콜에게 학교의 설립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콜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나는 18세 때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것은 나를 행복하게 하였기에 나의 모든 삶을 바쳐 다른 사람들도 이를 배워 행복하게 되도록 도와주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이 학교의 설립 목적은 학생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나라를 사랑하도록 가르치는 데 있습니다.”

크리스텐 콜의 이 말을 들은 몬라드 박사는 비웃는 투로 대꾸하였다. “네, 참으로 훌륭한 생각이시구려. 그러나 잘 되겠소이까?” 형식적이고 구태의연한 교육 이론에 젖어있던 그로서는 콜의 새로운 교육 정신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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