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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6·25전쟁 54주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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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 54주년을 보내며  

  다시 6·25를 보냈다. 금년이 54주년을 맞는 해였다. 6·25전란의 포성이 멎은 지 이미 반세기를 지나면서도 이 땅이 아직 통일 과업을 이루지 못한 채로 휴전 상태에 머물러 있음을 안타까워하며 6·25를 맞은 우리들의 마음가짐을 생각하고 싶다.

6·25는 숱한 인명이 손상되고 온 나라가 철저히 파괴되었던 비극 중의 비극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25가 지닌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다른 무엇보다 이 땅 한반도에 6·25가 있었기에 공산화(共産化)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만일에 6·25의 피 흘림이 없었다면 이 땅은 월남의 경우처럼 공산화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6·25의 비극이 있었기에 온 국민들에게 반공정신이 깊어지고 나라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확고하여져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의 민주주의를 지켜 나갈 수 있었다.
6·25가 지난 긍정적인 요소의 두 번째는 6·25가 휴전 상태로 머물러 있으면서 휴전선에는 늘 긴장 상태가 있었기에 이 나라가 지금 세계 경제의 10위권에 드는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긴장에 져 버리면 재기할 수 없게 되지만 긴장을 극복하고 일어서면 번영의 길이 열리게 된다. 이 점은 개인도 한 나라도 마찬가지다. 지난 반세기에 우리는 휴전선의 긴장을 극복하여 오늘의 국부를 누리게 되었다.

이제는 한 가지, 민주 통일을 성취하는 길이 남아 있다. 다시 한번 통일의 꿈에 도전하는 것이 이 해에도 6·25를 맞는 우리들의 마음가짐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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