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지리산 편지] 한의학(韓醫學)의 진가(眞價)

첨부 1



2004년 7월 5일  한의학(韓醫學)의 진가(眞價)  

  나는 뉴욕 두레마을에서 두레장학생들과 공동체 노동을 하던 중에 발목을 다쳤다. 구덩이를 헛디뎌 발목이 상하여 지난 4일간 몹시 고통을 당했다. 정형외과에서의 진단은 뼈가 상하지는 않았으니 한동안 발을 쓰지 말고 조심해 지내라면서 간이 깁스를 해 주었다.

그러나 이번 미국 여행 중에 이제부터 뉴저지,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세 도시에서 집회 인도가 시작되는 참인데 발을 쓰지 않고 지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던 차에 침을 잘 놓으시는 분을 내가 묵고 있는 호텔로 모시게 되었다. 델라웨어 지역에서 신경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신재권 원장이었다. 한국 전통 침술에 용한 분이란 소문이었는데 마침 어제부터 집회가 열리고 있는 뉴저지에 들렀다는 말을 듣고 모셨다. 내 방에 들어와 아픈 부위에 서너 곳을 짚어 보더니 다친 오른편 발목과 반대가 되는 왼편 발목의 같은 부위에 딱 침 두 대를 놓고 나자 그 자리에서 일어나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나는 한의학(韓醫學)의 이런 솜씨(?)에 감탄하고 말았다. 서양 의학도 물론 소중하고 탁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경우에 한국 전통 의술의 탁월함을 나 자신이 경험하고는 감탄하게 된 것이다.

지금 세계는 차별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남과 다른 점을 차별화하여 그 분야에 집중 투자함으로 성공으로 가는 것이다. 한의학 중에 이런 부분을 차별화하여 세게 으뜸가는 의술로 발전시켜 나감이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 아니겠는가!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