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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시카고의 개척자 김수연 사장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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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11일  시카고의 개척자 김수연 사장 ①  

  이번에 시카고에 머무는 동안 만난 사람들 중에 김수연 사장이 있다. 48세인 그를 내가 처음 알게 된 것은 10년 전이다. 그때 그가 서울에서 사업을 하면서 남양만의 두레마을 교회에까지 열심히 다녔기에 목사 대 교인으로 가까이 지냈었다.

그런 그가 사업에 실패케 되면서 사업체 일체를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넘겨주고 빈손으로 미국으로 떠나는 모습을 보고 생각과 행동이 깨끗하고 의리가 있는 분이란 생각을 하였다. 그는 미국에 온 후에 시카고 지역에서 자그마한 세탁소를 경영하고 있었는데 8년 전에 잠시 만난 적이 있었다. 그때 그를 잠시나마 만나보고 ‘한국에서 그런 대로 사장으로 있던 사람이 미국에 와서 조그만 세탁소에서 잘도 견디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그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해 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시카고에 머무는 동안 그를 만나고는 그간에 그의 변한 모습을 보고는 흐뭇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그리고 ‘역시 일꾼은 어느 곳에 가서 어떤 역경에 처하여도 자신의 길을 열어 나가는구나’하는 감탄을 하게 되었다.

그는 그간 조그마한 영세 세탁소를 운영하는 동안에 자기가 느꼈던 불편한 점들을 연구, 개발하여 좋은 기계를 제작하여 상품화하여 보급함으로써 유망한 기업의 경영인으로 발돋움하게 된 것이다. 그가 스스로 개발한 기계가 성능이 탁월하여 세탁업자들에게 크게 환영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흐뭇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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