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지리산 편지]시카고의 개척자 김수연 사장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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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12일 시카고의 개척자 김수연 사장 ②
신지식인이란 말이 있다. 학력이나 경력에 관계없이 새로운 발명이나 새로운 경영으로 국가와 사회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사람을 일컽는다. 시카고의 김수연 사장 같은 분을 말하자면 신지식인이라 할 수 있겠다.
비록 조그만 세탁소이지만 본인이 직접 경영하면서 느낀 점들을 개선하여 새로운 노하우나 설비를 창조적으로 개발하였다는 점에서 신지식인이라 할 수 있겠다. 그가 개발한 기계와 노-하우는 지금까지의 드라이 크리닝하던 특수 옷감들을 물빨래로 가능케 한 내용이다.
드라이크리닝은 맹독성 화학약품들을 많이 사용해야하기에 사용자들의 건강을 해치게 되고 또 환경오염이 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세탁 방법을 대치 시할 수 있는 대안이 물세탁으로 전환하는 길이었다. 그래서 지난 10여년전부터 독일과 일본 등지에서 양모나 나이론 등과 같은 특수옷감들에 대하여 물세탁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여 왔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김수연 사장이 간단한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성공하게 된 것이다.
김수연 사장은 자신이 개발하게 된 새로운 세탁 기계의 아이디어를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얻었다고 하여 콜럼버스의 달걀에 비유하였다. 그는 경기도 어느 두메산골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에 겨울 추운 날 동네 아낙네들이 마을 냇가에서 얼음을 깨고 빨래하던 모습을 기억해 내고는 혹시 물 온도를 낮추는데 열쇠가 있을지 모르겠다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 그래서 얼음을 많이 사다가 실험을 꾸준히 한 결과로 지금의 성공에 이르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기계의 상호를 ‘회오리(FEORI)’라 이름 지어 미국을 위시한 세계특허를 받고는 이태리에서 기계를 제작해 와서 지금은 미국에 보급하고 있다.
한 가지 다행스런 바는 미국의 많고 많은 세탁소들 중에서 거의 절반 가량이 한국 이민자들이 경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안에서 한국인이 개발한 기계를 한국인이 경영하는 세탁소에서 사용하여 좋은 성적을 올려 나가게 되면 이 또한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바라기는 나라 안에서나 밖에서나 김수연 사장 같은 분들이 많이 나와서 기업을 일으키고 부를 쌓아 한국인의 위상을 높여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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