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지리산 편지]한국이 일본을 추월하는 길 ①

2004년 7월 19일  한국이 일본을 추월하는 길 ①  

  년전에 일본 동경을 방문하였을 때에 동경대학의 교수 한분을 만나 한국과 일본간의 국력의 차이에 대하여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현재로서는 한국과 일본간의 국력 차이가 비교하기 어려우리만큼 일본 측에 기울고 있지만 다음의 세 가지 경우가 갖추어지게 되면 언젠가 멀지 않은 장래에 한국의 국력이 일본의 국력을 오히려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그 교수가 말하였다.

첫째는 남한의 자본과 기술, 그리고 경영능력과 북한의 노동력이 합하여 질 경우이다.
지금 남한의 기업이 북한에 들어가 제품을 생산하였을 경우 국내거래로 인정하여 국제간에 부가되는 세금이 없다. 그래서 남한 기업이 북한에 들어가 값싼 노동력으로 제품을 생산하여 Made in Korea로 붙여서 세계시장으로 나간다면 Made in China보다 더 경쟁력이 있는 가격이 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될 경우 Made in Korea제품이 다시 한번 세계시장에 뻗어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런 점에서는 지금 추진 중인 개성 공단 조성사업이 하루 빨리 이루어져 남한 기업들이 북한에 마음 놓고 들어가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성사되기를 나는 기도하고 있다. 몇 일전 남∙북 정상회담이 제3의 장소에서 성사될 듯하다는 보도가 있었다. 나는 이런 회담이 열려 남북경제협력이 시원스럽게 풀려 나가기를 또한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