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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자이툰 부대와 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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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27일  자이툰 부대와 올리브나무  

  쿠르드족은 구약성경의 창세기 11장에 나오는 나홀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나홀은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의 둘째 아들로 아브라함에게는 동생이 된다.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에게는 아브라함, 나홀, 하란 세 아들이 있었는데 하란은 일찍 죽었다.

데라의 큰아들 아브라함이 고향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에 나홀은 그곳에 남아 있었다가 쿠르드족의 조상이 되었다. 성경에서 ‘메데 파사’라 할 때의 메데가 바로 쿠르드족을 일컫는다. 그들의 땅에 자이툰 부대가 파병될 예정인데 ‘자이툰’이란 말은 영어로는 ‘올리브(olive)’, 우리말로는 ‘감람나무’를 일컫는다. 성경에 자주 나오는 감람나무는 그 용도가 다양하여 식용, 약용, 미용으로 사용된다. 이라크에 파병되는 부대의 이름을 ‘자이툰’이라 이름 짓게 된 것은 감람나무가 가지는 이미지 때문이다. 성경에서 감람나무는 평화, 안정, 구원을 상징하고 있다. 창세기에서 노아의 홍수가 끝이 났을 때에 노아가 비둘기를 방주 밖으로 내보냈더니 얼마 후에 감람나무 잎을 물고 왔다. 그때부터 감람나무는 평화와 안전과 구원을 상징하는 식물이 되었다.

그래서 이라크 파병 부대가 현지에 평화를 이룩하고 모든 병사들이 안전을 누릴 뿐 아니라 그 땅에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선교의 사명까지 감당케 되었으면 하는 소원을 담아서, 부대 이름을 ‘자이툰’이라 하게 되었다 한다. 바라기는 자이툰 부대가 이름 그대로 평화와 안정과 구원의 열매를 맺게 되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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