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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디지털 시대, 우마드(Womad)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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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5일    디지털 시대, 우마드(Womad) 시대  

  디지털은 아날로그보다 수천 배, 수만 배의 가능성을 지닌다. 그리고 권력이나 재물, 정보나 지식이 한곳으로만 집중되는 것을 막는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매개체로 하는 디지털 기술은 인류를 농경 사회, 산업사회에서 지식 정보사회로 바꿔 놓았다.

휴대전화와 노트북이란 디지털 제품이 있기에 사람들은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그래서 새로운 유목민들이다. 말이나 낙타를 타고 다니는 과거의 유목인들이 아니라 ‘도시 유목민’이란 이름의 유목민들이다. 이런 디지털 세상이 몰고 온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가 여성 파워의 출현이다. 지난날의 농업 사회와 산업사회는 남성이 중심일 수밖에 없었다. 그 시대엔 노동력으로서의 힘이 가장 소중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지털 세상에선 힘 대신 정보 수집과 정보 처리 능력이 더욱 중요하여졌기에 여성도 남성에 뒤지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섬세함이나 민첩성, 그리고 감수성에 있어서 여성이 오히려 남성보다 우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마드(Womad)의 등장이 필연적이다. 우마드는 여성(Woman)과 유목민(Nomad)을 결합한 단어이다. 이 우마드가 21C 사회를 전망하는 기본 틀이 되고 있다.

요즘 현실화되고 있는 호주제의 폐지 같은 경우가 여성들에게는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할 것이다. 허나 이것은 단순히 서막에 불과하다 디지털 시대엔 패션, 언어, 생활문화 전반에 우마드가 주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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