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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민수기서와 국민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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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9일   민수기서와 국민 훈련  

  구약성경의 네 번째 책인 민수기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나이 사막에서 40년에 걸친 방랑을 겪었던 사연에 관한 기록이다. 40년이 넘은 이집트에서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된 그들은 희망의 땅인 가나안 땅을 목표로 홍해를 건너 시나이 사막으로 나왔다. 그곳에서 가나안 땅까지는 불과 400km, 하루에 20km를 걸어간다 할지라도 불과 20여 일이면 갈 수 있을 거리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 거리를 40년이 걸려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 왜 그랬을까? 성경의 기록으로는 하나님께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였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그렇게나 가까이서 백성들을 이끌어주신 하나님께서 왜 백성들을 20일이면 갈 수 있을 길을 40년이나 걸려 돌아가게 하였을까? 이 점에 민수기서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고자 하는 교훈이 있다.
다름이 아니라 국민 훈련에 관한 교훈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새 땅에서 새 역사를 창출하여 내려면 이집트에서의 오랜 노예 생활에서 체득된 노예근성 내지 노예 문화를 청산하지 않고는 그 일을 달성할 수 없었다. 그래서 광야 사막에서의 40년에 걸친 방황의 시기를 거치면서 그들로 새 땅에서 새 역사를 세워 나감에 적합한 국민정신을 훈련시킨 것이다.

오늘에도 진정한 민주ㆍ자주 국가를 세워 나가려면 이에 걸맞은 국민 훈련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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