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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오아블로 형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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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10일 오아블로 형제 이야기  

  자신이 희망이 없는 절망적인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으면서 오히려 남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사람이 있다. 오아블로 형제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태어날 때부터 ‘골형성부전증’이란 알아듣기도 어려운 병을 지니고 태어난 그는 지난 50평생을 툭하면 뼈가 부러지는 아픔 속에서 살아왔다. 뼈의 형성이 선천적으로 연약하여 조그만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는 병을 지니고 태어난 것이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심으로 자신의 처지를 극복하여 나가면서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심어주는 사람으로 발돋움하였다. 그가 사람들을 돕기로 택한 길은 편지를 써서 보내는 일이었다. 자신의 주위에 있는 상처받은 사람들,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 생존 경쟁의 치열한 다툼에서 탈락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그들을 위로하며, 고통을 함께 나누며, 희망을 서로 북돋아 주는 일로 자신의 사명을 삼았다. 그렇게 주고받은 글들이 무려 60만 통이 넘는다니 웬만한 우체국이 무색할 정도일 것이다. 어떻게 불편한 몸으로 백여 통이 넘는 편지를 매일매일 쓰냐고 묻는 말에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세상의 주인공입니다. 하루를 살아도 주인공으로 살아야죠.” 한다.

그는 태어날 때는 장애자 오규근으로 태어났으되 깊은 신심(信心)으로 인하여 오아블로로 변화되어 살아가게 되면서 이웃들에게 희망을 나누어 주는 전도자(傳道者)로 살아가게 된 것이다. 오아블로와 같은 선한 이웃이 있기에 이 세상은 역시 살아갈 값어치가 있고 보람이 있는 세상인 듯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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