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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히브리의 예언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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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12일  히브리의 예언 운동  

  역사학자들은 서구 문명을 이끌어 온 3대 흐름을 말한다. 첫째는 희랍 철학에서의 이성과 논리이다. 둘째는 로마법 정신에서의 질서와 규율이다. 셋째는 히브리 종교에서의 정의와 사랑이다.

이들 중에 셋째 번의 히브리 종교에서의 사회정의와 인간에 대한 사랑은 그들의 예언자들에 의하여 대표된다. 히브리 민족의 예언 운동이 그들만이 가진 전통은 아니다. 당시의 중∙근동지역에서 널리 퍼져 있었던 운동이었다. 그러나 히브리 예언자들만이 가졌던 두 가지 특성이 있다. 첫째는 당시로서는 드물었던 유일신(唯一神)에 대한 민족 신앙을 지켜온 점이다. 둘째는 다른 문화권에 비하여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역사의식(歷史意識)이다. 히브리 예언자들의 역사의식의 핵심은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역사관이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역사 이해를 일컬어 섭리사관(攝理史觀)이라 한다. 섭리사관의 입장에서 뿌리를 내린 사상에 3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는 주권재민(主權在民) 사상이다. 국가 권력이 왕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에게 있다는 사상이다. 둘째가 평등사상이다. 왕도 귀족도 하나님 앞에서는 천민들과 평등한 관계라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이고 혁명적인 사상이다. 셋째는 사회정의와 인권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다. 이런 사상을 바탕으로 삼는 히브리 민족의 예언 운동이 서양문명의 터를 닦는 가치 체계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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