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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동양 평화론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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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9

지난 월요일에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가서 북경, 연변을 돌아 토요일 오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일주일간 중국 땅을 밟으며 동양에서도 동북아 한ㆍ중ㆍ일 세 나라에서의 평화를 깊이 생각하였다. 특히 중국이 지난 7월 3일부터 15일까지 13일 동안에 압록강 도하 작전을 실시하였다는 소식을 듣고부터는 동북아 지역에서의 평화 문제가 우리들의 눈앞에 닥친 현실적인 문제임을 실감하고는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동양 평화를 생각하노라면 우리들의 위대한 선배, 안중근 의사를 생각지 않을 수 없다. 그는 31세였던 1909년 10월 26일에 한일합방의 주역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중국 하얼빈 역에서 사살하였다. 그 후 그는 여순 감옥에서 사형을 기다리던 동안에 ‘동양 평화론’이라는 뛰어난 내용을 담은 글을 썼다. 듣기로는 그때 그가 쓴 동양 평화에 관한 지론이 지금까지도 그 이상 가는 탁월한 경륜을 담은 글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고들 한다. 정부도 동북아 평화 시대를 열어 나가자는 뜻을 세워 대통령부터 앞장서서 열심히 주장하고 있거니와. 이런 일은 대통령, 여당만의 일이 아니라 온 겨레가 함께 마음을 모으고, 뜻을 모으고, 힘을 모아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할 일이라 여겨진다.

지금 이 나라에 불행하게도 미군 철수 내지 반미에 대한 논의가 있거니와 이런 문제도 좀 더 시야를 넓혀 동양 전체의 평화 내지 우리 민족 생존과 번영에 어느 길이 좋을 것이냐는 큰 그림에서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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