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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잘살아 보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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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반세기 동안에 우리 사회는 너무나 많은 변화를 경험하였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욱 크게 변할 것이라 여겨진다. 사회가 이렇게 큰 변화를 이루어 나가다 보니 한 가지 심각한 문제에 부딪치게 되었다. 그 문제로 인하여 지금 우리 사회가 엄청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다름 아니라 우리의 변화가 외적 변화에 비하여 내적 변화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질적 변화에 비하여 정신적 변화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이 점에 대하여는 교회도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다. 왜냐하면 지난 60년대, 70년대에 정치가들과 경제인들이 ‘잘살아 보세’ 운동을 할 때에 교회만큼은 그때 ‘바로 살아보세’ 운동을 펼쳤어야 하는 것이었다.
정치가나 경제인들은 그들이 지닌 속성상 ‘잘 살아 보세’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할 것이다. 그런 때에 교회는 달랐어야 했다. ‘잘살아보는 것’도 좋은데, 잘살아 보기 전에 ‘바로 살아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야 했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가 물질적으로는 어느 정도는 잘살게 되었는데, 정신적인 바탕이 그에 걸맞게 성숙되지를 못하여 지금 이 사회가 가치관의 혼란에 빠져들게 되었기 때문이다.

교회가 진작 바로 살아가는 가치관 운동을 제때에 펼쳤더라면 지금과 같은 국민적인 혼돈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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