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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386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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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우리사회에 386세대란 말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아마 60년대에 태어나서 80년대에 대학시절을 보낸 30대를 일컬어 그렇게 부른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386세대의 핵심은 그 나이 또래 중에 운동권 출신들을 통칭하여 부른다. 그런데 요즘 이들 386세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높아져 가면서 이 세대를 표현하는 말로 ‘3·1절도 모르고 8·15도 모르고 6·25도 모르는 세대’라고 비꼬는 신조어(新造語)가 유행하고 있다.

나같이 60을 넘어선 사람들 중에는 ‘386세대가 나이가 어리고 경륜이 없어 정권의 핵심을 차지한 뒤에 나라를 그르치고 있다’고 염려들 하고 있다. 그러나 내 생각으로는 나이 탓만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모두가 그 당시로서는 386세대였다. 예수님 자신도 30대 초반의 나이에, 제자들 역시 같은 나이의 젊은이들이었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하여 세계를 차지하라는 뜻을 담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이르셨다.
가까운 나라 일본 역시 30세 전후의 젊은이 일본 역사를 새롭게 하였다. 바로 1868년이 일어난 메이지 유신(明治維新)이다. 당시의 386운동권이었던 젊은이들이 명치유신의 주역이 되어 일본 역사를 이끌었다.

이 나라의 386도 지금부터나마 비난의 대상이 아닌 역사를 새롭게 하는 중심 세력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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