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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슬람교의 알라는 기독교의 하나님과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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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의 알라는 기독교의 하나님과 같습니까?

- 박창성 박사 (세계창조선교회 회장)


무슬림들에게 전도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믿음 때문에 오래전부터 반목과 갈등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이 종교들의 발상지이며, 신자들이 서로 가까운 이웃에 살고 있는 중동지역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화약고"라고 불려오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처음부터 무슬림들이 크리스천들이나 유대인과 관계가 나빴던 것은 아닙니다. 모하멧이 초기에는 크리스천, 유대인들도 무슬림의 법 아래에서 보호를 받아야한다고 가르치고 친근감을 나타냈었으나, 그들이 모하멧을 선지자로 인정하지 않자, 적개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서기 632년에 모하멧이 죽은 후, 추종자들이 무력으로 기독교가 국교였던 로마제국의 영토를 상당부분 점령한 것과, 이에 대한 반응으로 성지를 다시 탈환하기 위하여 1096년부터 여러 차례 일으킨 십자군 전쟁은 기독교와 이슬람교간의 비극적인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무슬림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의 군사력, 경제력의 상징인 국방성과 세계 무역센터를 자살 비행기로 공격한 2001년의 9-11 사건과. 뒤이어 미국이 이슬람 국가인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와 전쟁을 하면서 종교 간의 갈등으로 비화되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동 지역은 세계평화를 위해서 중요한 곳이지만, 선교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역사적 이유 때문에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가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이슬람교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교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는 약 10억 명이 이슬람교를 믿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가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이 믿는 알라(Allah)가 우리가 믿는 하나님과 유사한 점도 있지만, 사실상 다음과 같이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무슬림들도 알라를 인격적인 하나님(personal God)으로 믿기는 하지만, 인간의 세계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전지전능하시고 위대하시며 심판하시는 분으로만 생각합니다. 마치 옛날 왕조시대에 일반 서민들이 임금을 지극히 높은 분으로 두려워하기만 할 뿐, 감히 가까이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처럼, 무슬림들은 알라와 친밀한 관계를 가질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는 자를 용서하시고 자녀로 삼아주셨기 때문에(갈 3:26),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롬 8:15) 가까운 관계를 가지고 생활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무슬림들은 이것을 오히려 신성모독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2)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신비한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표현하여,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Son of God)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무슬림들은 이것을 육체적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오해하기 때문에,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에게 아들이 있다면 하나님이 부인을 두었다는 말이냐면서, 신성모독이라고 생각하여 분노합니다. 
그리고 무슬림들은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고, 알라이외의 신을 섬기는 것은 우상숭배라고 믿기 때문에, 삼위(성부, 성자, 성령)의 하나님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3) 하나님과 믿는 자와의 관계: 성경은 독생자 예수님을 희생 제물로 내어주신 하나님의 용서와 자비(고전 6:20, 벧전 1:19), 그리고 믿는 자에 대한 확고한 사랑, 구원을(롬 8:39)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란의 알라는 인간의 구원을 위해 한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행위에 따라 천국과 지옥의 보응을 받는다고 믿는 무슬림들은, 그들의 행위가 알라의 표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죄의식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복이 보복을 낳는다는 역사적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 땅에 남겨진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진정한 평화와 복음을 전하려면,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레 19:18)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 글쓴이 : 창조신앙 부흥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창립된 세계창조선교회(WCM)의 박창성 회장은 서울대에서 지구과학을 전공하고, 미국의 창조과학 연구소(ICR)의 대학원을 졸업한 창조과학 전문가로서, 미국 Western Seminary에서 전문 목회학 석사와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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