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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가장 슬픈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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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우리 사회에서 생각지도 못하였던 별별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어 우리 모두를 당혹스럽게 한다. 그런 일들 중에서도 가장 별나고 서글픈 일이 수능 시험 부정 사건이 아닐까 싶다.

이 사건이 더욱 어처구니없는 점은 자녀들이 휴대전화로 수능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일에 어떤 부모들은 협조하였다는 사실과 시험 당일에 시험 감독관들이 수험생들이 부정행위를 행하는 현장을 보았으면서도 그냥 보고만 있었다는 점이다. 그들의 변명은 학생들의 장래를 망치게 할 수 없어 적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유의 집단 범죄는 우리 사회의 도덕성이 어느 정도까지 떨어져 있는지를 드러내 주는 한 구체적인 예가 된다. 우리 사회가 아예 도덕 불감증에 집단으로 걸려 있다고 표현하여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현실을 개탄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극복하고 치료할 수 있느냐가 문제이다. 이런 슬픈 현실을 고쳐 나가려면 다른 지름길이 있을 리 없다. 어른들이 정직한 삶에 대한 본을 보이는 도리밖에 없다. 우리 어른들이 각성하여 자녀들에게 진실 되게 사는 삶이 진정 인간다운 삶이요, 정직한 삶이 성공에 이르는 바른 길임을 삶으로 보여 주는 길밖에 없을 것이다.

나 같은 성직자는 물론이려니와 정치가도 경제인들도 다른 어떤 것보다 정직을 최우선으로 삼아 살아갈 때 오늘의 슬픈 현실을 극복해 나갈 길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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