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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386세대와 친북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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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년대의 운동권은 순수하고 단순하였다. 그냥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상 과제로 내걸고 데모도 하고 감옥도 갔었다. 그러던 운동권이 친북∙반미 세력으로 변하게 된 계기는 광주 사태였다. 1980년 5월 18일에 있어났던 광주 사태는 우리 현대사에 치명적인 독(毒)이 되는 사건이었다.

소위 신군부 세력이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광주 시민들에게 총부리를 들이대어 무자비한 살육을 행하였던 이 사태는 운동권의 성격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광주 사태가 엉뚱하게도 친북 좌파 운동권을 폭발적으로 길러 내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이다. 그 후로 주사파(主思派)로 불리는 반미∙친북 좌파 세력이 운동권의 주류로 터를 잡게 된 것이다.
지금에 와서 우리는 이들을 통칭 386세대라 부른다. 이런 말이 붙게 된 것은 이들이 30대의 나이로 80년대에 대학을 다녔고, 60년대에 출생한 세대라 하여 386이라 부르게 되었다. 60년대와 70년대의 운동권 중에도 친북 좌파가 다소 있긴 하였으나 공산권의 붕괴를 보고는 대부분 사상 전환을 하였다. 그러나 386세대는 완고하게 자신들의 신념을 지켜 나가려고 몸부림쳤다.

그러나 이들 주사파들에게 결정적인 전기가 온 것은 93년 이후로 계속되어 온 북한의 식량난과 인권유린 소식이었다. 북한의 비참한 현실이 외부로 알려지게 되면서 이들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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