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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무소유·무소속·무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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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30

지리산 두레마을은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다. 삼봉산 기슭 13만 평에 터를 잡아 공동체 마을로 운영되고 있다. 일컬어 ‘생태마을(Eco-village)’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농업이 주산업인데 순수한 자연농업으로 약초를 기르고 지리산 산머루를 과수로 개량하여 기르고 있다.
두레마을에는 건강한 사람, 건강치 못한 사람이 함께 서로 도우며 살고 가진 사람과 가지지 못한 사람, 배운 사람과 배우지 못한 사람이 함께 한 가족으로 살아간다.
두레마을에는 설립되던 때로부터 세 가지 정신이 있다.

첫째 무소유(無所有) 정신이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소유주이시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소유를 관리하도록 위임 받은 청지기로서 ‘네 것, 내 것’ 소유를 따지지 말고 함께 누리고 살자는 정신이다.

둘째 무소속(無所屬) 정신이다.
이 땅에 길손으로 사는 동안에 너무 세상에 집착하거나 미련을 두지 말고 자유인으로서, 무애인(無碍人)으로 살아가자는 것이고, 세상의 조직에 매이지 말고 살자는 정신이다.

셋째가 무저항 정신이다.
세상의 불의와 부정에 대하여 물리적으로 저항하지 말고 우리들 자신이 바른 삶, 진실을 몸으로 실천하는 삶을 보여 줌으로서 살자는 것이다.

요즘같이 세상의 각박함이 심하여 질수록 우리들 두레마을 공동체의 3대 정신이 더욱 소중하여 질 것이라는 확신을 품고 오늘도 두레가족들은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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