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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중국 조선족 동포들을 우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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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8

지난 5일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연길로 왔다. 어제는 일행과 함께 백두산을 올랐다.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느라 무리하였더니 오늘은 걸을 때마다 근육이 땅겨서 ‘아야!, 아야!’ 소리가 절로 나오곤 한다.

어제 백두산 등정에서 내려오는 길로 연길시에서 조선족 동포사업가들과 모임을 가질 기회가 있었다. 그 자리에 동석하였던 한 여성 사업가는 한국을 넘나들며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에서 보따리, 보따리 사서 중국에 팔았던 사람으로 자기들의 구매액이 무려 2천억을 넘는다고 했다. 이제는 연길지역이 중국 전역에 한국 상품을 중개하는 물류기지가 되고 있다고 하였다. 더욱이나 그녀는 지난 해 북한에 남한 양복 원단을 수백 컨테이너 판매하는 중개무역을 하였노라 하였다.

중국의 조선족 동포는 220만에 이른다. 이들의 선조들 중의 상당수가 독립운동을 하려 중국으로 연해주로 갔던 분들이었다. 그런데 한국인들 중에는 조선족 동포들을 소홀히 여기는 분들이 있다. 그래서는 안 될 일이다. 물론 이들은 중국 국민이지 한국 국민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 스스로가 말한다. “피가 물보다 진하듯이 역시 국가보다는 핏줄이 앞서는 것을 느낀다고......”

그들은 우리 기업과 문화가 중국으로 진출하는 일에 교두보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통일운동의 중간자 역할도 하고 있다. 중국 조선족 동포들이 한국을 사랑하게 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는 일이 대단히 소중함을 중국 방문 할 때마다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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