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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삶의 씨앗:] 짧은 말씀, 깊은 생각 2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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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씨앗: 짧은 말씀, 깊은 생각 제225호 2005.1.29

오늘의 기도

죽음이 두려워 삶에 매달리는 이들의 한숨과 고함 소리 요란
한데 하루하루 순간순간 죽음을 향해 웃으며 달려가는 아름
다운 사람 있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은 지 오래, 살거나 죽거나 마음 쓰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을 봅니다. 삶에 대한 욕심과 집착을 다
벗어버리고 기쁘게 죽음의 문을 여는 사람이 있습니다. 생명
의 님이시여, 이 사람을 지켜주시고 이 사람의 영혼과 생명을
받아주소서.

>>>>>> 오늘의 말씀

지율스님

천성산 도룡용을 지킨다고 95일째 단식하며 죽음의 길을 가는
지율스님의 얼굴에서 맑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렇게
평화롭고 아름답게, 자유롭고 떳떳하게 죽는 법도 있군요.
사는 길과 죽는 길이 다르지 않음을 몸으로 보여 주는 군요.
당신 앞에 죽음은 아무 것도 아니군요.

도룡용을 살리기 위해 죽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밥을 굶으면, 몸이 깨어나 스스로를 불태워
살아갑니다. 밥을 받아먹고 수동적으로 살던 몸이 밥을 끊으면
스스로 깨어나 자신을 태워서 생명의 불꽃을 피웁니다. 천성산
도룡용을 살리기 위해 몸으로 제사를 드리는 스님, 생명과 평화
의 불꽃을 피워 칠흙같이 어둔 세상을 밝히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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