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삶의 씨앗:]335 조승희의 살인극과 폭력 문명의 징후

첨부 1


335 호 / 2007 년 4월 20일 발행
......오늘의 기도

정신은 나약하고
영혼은 시들고
쾌락과 폭력의 유혹은 강해지는 세상에서
십자가의 예수님을 부릅니다.
바리새파와 대제사장의 종교폭력과
로마군대의 군사폭력을 이기신 예수님
돌무덤을 깨트리고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
벌거벗기고 못 박히고 창에 찔리신 예수님
상처와 수치를 이기고
우리를 사랑과 평화의 나라로 이끄시는 예수님
한없이 부드럽고 약하시면서
한없이 강하고 힘 있으신 예수님
예수님 따라 나도 살게 하셔요.  

.....오늘의 말씀

조승희의 살인극과 폭력 문명의 징후

한 재미동포가 동료학생 32명을 죽이고 자살했다. 부자,
기독교, 쾌락주의를 비판하고 약자와 어린이를 보호하겠
다는 주장도 내세웠다. 끔찍하고 충격적인 집단학살이
따돌림 받고 상처받은 한 젊은 청년의 광기에서 비롯된
것이면서 폭력적이고 반생명적인 문명의 징후를 드러낸다.

이 사건은 인간정신의 광기와 파괴를 드러내고 향락과 폭
력에로 치닫는 물질문명의 반생명성을 보여준다. 한 인간
의 정신세계와 시대와 문명의 정신세계는 긴밀히 연관되어
있지만 인간정신의 광기와 파괴를 사회와 시대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이다. 어떤 경우에도 제 정신과 제 행위는
제가 책임져야 한다. 제 생각, 제 마음, 제 혼은 제가 바로
세워야 한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조승희의 분노와 집단살육에 우리 모두
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우리 속에 분노와 폭력이 가득
하기 때문이다. 마치 땅 밑의 끓어오르는 용암이 약한 지반
을 뚫고 분출하듯이 사회와 문명의 분노와 폭력이 약한 영혼
을 뚫고 폭발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
모두가 조승희의 분노와 살육에 참여했다. 이번 사태를 냉정
하게 보면서도 함께 참회하고 비폭력 평화의 정신과 세계에
이르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