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라크마 1227 균형 맞추기

내 마음 밭을 가꾸다보면
원하지 않는 풀들이 있습니다.
원망, 불평, 탐욕, 분노, 정욕 .....
잡초들입니다.
그러나 잡초 없이는 어떤 농사도
지을 수가 없습니다.
사랑과 이해와 기쁨과 감사와
고마움의 곡식들을 키우려면
잡초도 함께 자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때에 알맞게 그런 잡초들을 뽑아 관리하면
오히려 그런 것들이 거름이 되는 것을 봅니다.

어떤 이는 농사하려는 곡식은 보지 않고
여름내내 잡초와만
씨름하고 싸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잡초는 적당하게
아침, 저녁으로 뽑아 주면서
곡식을 키우고 자라게 하는 재미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잡초 뽑기와 곡식 가꾸기의 균형 맞추기
삶의 신비입니다.

- 생각의 빛 중에서 -

2007.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