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라크마 1249 자랑

첨부 1



40년만에 초등학교 동창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한 친구는 돈을 번 자랑을 합니다.
한 친구는 자식 자랑을 합니다.
한 친구는 손자 자랑을 합니다.
한 친구는 골프로 자랑을 합니다.
한 친구는 자동차로 자랑을 합니다.
한 친구는 집 자랑을 합니다.
한 친구는 여행하고 온 자랑을 합니다.
한 친구는 개 키우는 자랑을 합니다.
     .
     .
     .

친구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고 있던 한 친구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자기는 자랑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하기는 해야 하겠고.

그 친구는 빙그레 웃으면서 어눌한 말투로 말합니다.
나는 내가 나인 것이 너무 좋아.
나이가 들면서 더욱 그렇더라.
그래서 어떤 때는 혼자서 마냥 내가 좋아 웃고
어떤 날은 산책이나 명상중에
내가 나인 것이 자랑스러워서 눈물짓곤 해.

이 친구가 이야기를 끝내자
시끄럽던 동창회는 잠시 동안이나마
고요가 침묵이 흘렀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