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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라크마 1296 침묵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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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가 시장 바닥에 있을지라도
가슴에는 꽃향이 피어나게 하리라.

기도정원인 레버린스를 열면서
마음에서 올라와 적어 보았던 글입니다.

침묵이 없이 떠들어 대는 말들 속에서
내적 고요를 모른 채 시끄럽게만 살아가는 모습이
내가 사는 삶이었으면 하고 생각을 하니
끔찍함이 올라옵니다.

말은 침묵이 있어야 깊은 맛이 있습니다.
침묵은 말을 통해 향기를 내품습니다.

침묵이 배어 있는 얼굴
침묵이 흐르는 걸음
침묵에서 올라오는 말
침묵의 향기 속에 사는 자태

아, 삶의 아름다움이여
아, 삶의 신비여

침묵의 향기만이
나를 데리고 가는 삶이 있습니다.
침묵의 향기만이
나를 만나게 하는 삶이 있습니다.

침묵의 향기에 취해 봅니다.
시시 때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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