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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라크마 1399 명상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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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 집중이 되지 않으신다구요?
몸이 구석구석 아파서 그만 두고 싶으시다구요?
그대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 그러하답니다.
물론 저도 그러햇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어찌나 어깨가 아팠던지
처음 3박4일 안거 해서 명상 수련할 때 기억은
어깨 아픈 것 밖에 없을 정도였으니가요.

어깨가 아픈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채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앉아있으니까 어깨가 아픈 것을
드디어 알아차리기게 된 것입니다.
얼마나 큰 수확입니까.

고통은 명상의 좋은 대상입니다.
몸몸이 아플 때에는 의식하려 하지 않으려 해도
그 아픈 것이 몸을 알아차리게 해주니까요.
어깨가 있는지, 다리가 있는지, 무릅에 연골이 있는지
모른채 살아왔는데 아프니까
그때서야 알아차리기 시작을 하게 됩니다.

고의로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저절로 의식이 되고
따로 알아차리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아차리게 됩니다.
이때에 생에 커다란 통찰력이 생깁니다.

우리는 지나치게 많은 일과 이야기들에 빠져
지금 자기에게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거의 간과한 채 그 무엇에 집착해서들 살고 있습니다.
아니면 그냥 멍청하게 정신 놓고서들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든 몸이든 거의 잊고 살고 있습니다.
고통은 잊고서 살던 마음과 몸을 기억나게 합니다.

생각도 마찬가지 입니다.
생각이 없으면 생각을 어떻게 넘어갈 수 있겠습니까.
밭을 가꿀 때에 잡초가 자라면 적당할 때에
뽑아서 곡식 옆에 두면 그 곡식의 거름이 되듯이
적당하게 자란 생각들은 명상의
아주 좋은 수단들이 되는 것입니다.

몸의 고통과 마음의 혼란들이
오히려 명상세계,
즉 알아치리는데서 오는 평화와 고요,
지복의 세계로 나아가게 해주는 디딤돌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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