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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라크마 1402 명상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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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된다는 것은 먼저는 자기가 혼자라는 것,
즉 개별화가 제대로 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사람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삶은 관계하는 것이라는 것,
즉 함께 사는 것임을 아는 것입니다.

운동도 혼자 연습을 하다가
함께 숙박 훈련을 할 때에 일약 진보가 일어납니다.
혼자 하다 보면 자기 방식에 빠지게 되고
진보가 일어나지 않아 지루하게 됩니다.
이때에 필요한 것은 혼자 하던
시간과 장소를 떠나 집단으로 숙박을 하면서 하는
안거수행이 아주 좋습니다.
그동안 하던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오직 명상 수행에만 전념하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그동안 명상을 해온 기운이 서려 있고
앞서간 선배들이 있으며
명상과 더불어 삶의 일체를 안내하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또한 뒤따라 오는 후배들을 보면서
또 알아차려지는 것이 많습니다.

무엇이든지 혼자 있으면 보지 못합니다.
자기 얼굴은 자기가 볼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상대라는 거울을 통해서만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함께 할 때만이 발견할 수 없는 점이 아주 많습니다.
함께 할 때에 볼 수가 있고
함께 할 때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명상 수련을 배울 때에
절로, 카톨릭 피정의 집으로, 무슨 도인이라는
사람들을 찾아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 수 한 수 배우나갔습니다.
그렇게 배워가면서
나에게 진보가 일어날 때의 기쁨이란
천하를 얻은 것 같았답니다.

여태껏 갖지 못했던 마음의 평화를 가지게 됩니다.
세상이 주는 것이 아닌 하늘이 주는 평화입니다.
세상이 주지 못하는 기쁨의 맛을 봅니다.
그 때에 풀려지는 성경 말씀 말씀들은
정말 송이꿀 보다 더 달고
여름에 산들바람 보다 더 시원했습니다.

그때로 부터 저는 1년에 4차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침묵관상 수련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언제 부터는 겨울에 한번, 여름에 한 번
테오리아라는 이름으로 우리 제자들을 데리고
안거 수행을 하고 있답니다.
이 수련이 저는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100여명이 함께 합창홀에 모여
침묵으로 정진하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100여명이 함께 하는 열기에 엄청난 진보가 일어납니다.
이때 많은 람들이 삶의 자세가 달라집니다.
그런 결단들이 일어납니다.

1년에 2차례 정도 아니면 1차례만이라도
집과 직장이라는 일상을 떠나
집단으로 하는 명상수련은
삶을 예술로 가꾸는
지름길 하나를 찾은 것이라 하겠습니다.

사는데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더우기 삶을 예술로 작품 하겠다는
삶의 아티스트들에게는
더 많은 기법과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명상은 자기 삶을 예술로 작품하는데
빼놀 수 없는 삶의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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