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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침햇살 1430 슬픔-삶의 정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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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슬픔을 느낀다.
아니 슬픔을 느끼는 것이 사람이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슬픔이 없는 듯
슬픔을 감추고 슬픔을 누르고 산다.
슬픔이 없는데서 나오는 기쁨은 가볍고 건조하다.

슬픔이 오면 슬픔 그 자체를 충분히 느껴라
슬픔이 찾아와 울자면 마음껏 울어라
서글픔이 찾아와 한탄하자면 온몸으로 한탄해라
슬픔이 다하는데서 만나는 기쁨이 있다.
서글픔이 끝나는데서 올라오는 기쁨이 있다.

슬픔은 삶의 정한수다.

  
- 라크마 585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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