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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침햇살 1435 |오늘은 어떤 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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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들면서
벗은 몸으로 이불을 느끼고
들숨 날숨의 호흡을 알아차리고
몸의 구석구석을 느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하루 참 고마웠습니다.
오늘은 오늘로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잠으로 들어가는
그를 바라봅니다.

잠에서 깸이 옵니다.
자지 않았으면 깸이 없습니다.
깸을 알아차립니다.
깨는 그를 지켜봅니다.
그리고 그가 들을 수 있도록 말합니다.
오늘은 내 생애에 처음 있는 날입니다.
오늘은 내 생애에 최고의 날입니다.

그리고 그런 오늘을 주신
그 분께 말합니다.
오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을 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내게 오늘이 열리다니...

더 이상 오늘이 열리지 않는 날이
어느 날 누구에게나 찾아 올 것입니다.

오늘은 오늘로서 내게 가장
알맞은 날이고
충분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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