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산마루서신] 세속적 성공보다 자기 성취를

톨스토이의 작품 중에
<이반 이치의 죽음>이라는 단편소설이 있습니다.
이는 부와 권력과 신분 상승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고 살던 한 남자가
죽음 앞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젊은 날의 이상과 꿈, 젊은 날의 열정을 버리고는,
세속적 성공을 이룬 사람을 숭배하며,
그들의 가치를 따라 삽니다.
이러한 삶은 결국 진정한 자기 자신을 만나지 못하고,
허위 속에서 자기 자신에 대하여 낯선 사람이 되어버리게 합니다.

마침내 이반은, 부와 권력을 얻고, 값비싼 가구로 집을 장식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만찬에 초대하며 자기의 성공을 확인하지만,
결국 자신이 실패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자신을 변호하며 자위합니다.
“어쩌면 나는 내가 살아야 했던 방식대로 살지 않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하지만,.......나는 모든 것을 잘 해내지 않았는가?”

그러나 결국 이반은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누가 보기에도 나는 올라가고 있는 듯 했지만,
올라가는 만큼 삶은 내게서 멀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이룬 지금은 오직 죽음만이 있을 뿐이다.”

창조주께서 주신 유일무이한 자기 자신을
내버린 대가로서 얻는 세속적 성공이란
황금을 버리고 돌을 줍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주 안에서 자신을 성취하십시오.<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