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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산마루서신] 그림자와 싸우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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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한 바보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늘 기진맥진 지쳐있었습니다.
그 까닭이 궁금하여 한 신사가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입에 거품을 물고 성을 내면서
자초지종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내 저 시커먼 놈이 나를 따라 다녀서
내가 떼어내 버리려고
빨리 달려도 보고
욕도 해보고
칼로 잘라도 보지만 소용이 없단 말이에요.
항상 악착같이 붙어다니며
내게서 떨어져 나가지 않아
제가 이 꼴이 되버렸습니다.”

신사는 반문했습니다.
“아니, 어디에 누가 있다고 하는 말입니까?
당신 곁엔 아무도 없지 않습니까?"

그 바보는 자기 그림자와 평생 싸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해 아래 모든 것은 자기 그림자를 가지듯,
모든 사람은 자기의 약점과
자기가 싫어하는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그림자입니다.
이것과 싸우지 마십시오.
자기 그림자와 싸워서 이길 사람이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 그림자를 일생 나의 한 부분으로 존중하고
받아들일 때에 삶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자연스러움과
평안함에 이르게 됩니다.
그것이 진정한 삶의 능력입니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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