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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산마루서신] 죽음을 초월한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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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전하다가 형장으로 끌려가게 된
한 신앙인이 있었습니다.


비가 무척내리는 날이었습니다.
땅은 질척거리고 십자가는 무거워서 질질 끌리고.....


함께 가던 간수도 인간인지라,
측은해 보여서 이렇게 말을 던졌습니다.
"내가 도울 수도 없고,
죽는 날 이렇게 날씨까지 나쁘니
참 안됐습니다!“


그러자 십자가를 지고 가던 이는
씩 웃으며 말했습니다.


“나는 나의 일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지만
당신은 나의 일 때문에 이 고생을 하니
당신이야 말로 참 안되었소이다.

게다가 나는 이 길을 한번 가면 되지만,
당신은 다시 돌아가야 하니
정말 안됐소이다!”


이것이 예수를 믿어 시간과 죽음을 초월하여
영생을 사는 사람의 자유로운 모습입니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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