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산마루서신] 진정한 평화를 기원하며

평화를 진정으로 누리려는 국민이라면
폭력을 이길 물리적인 힘을 길러야 합니다.

하지만 물리적인 힘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이길 정신적인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폭력에 대한 두려움은
정의 없는 굴종을 평화로 받아들이도록 하여
항구적으로 반평화적 지배의 틀을 만들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폭력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사람만이
비폭력 무저항의 길을 통해
평화의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4년 8월 15일 광복절에
*사진-2003년 7월 북한산 길에서 만난 무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