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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산마루서신] 밥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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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리산 산행은
30킬로그램에 가까운 무거운 배낭을 지고 가는 길이었기에
삶의 무게와 고통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배낭이 너무 무거워,
버리거나 대피소에 놓고 갈 것이 없는가,
또 무엇이 가장 무거운 것인가 배낭 속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먹을 식량이 가장 무거운 것이었습니다.
먹을 것이니 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내려놓지 못하고,
산행을 계속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배낭은 더 무겁게 느껴지면서,
“먹는 문제가 이토록 힘겨운 일이구나!”,
“먹는 문제가 바로 우리의 삶의 중심에 놓여 있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것을 먹어치우는 것이 바로 인간이구나”
하는 생각에 이르니,
밥값은 하고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뼈저리게 느껴졌습니다.

아울러
육적인 삶이란 밥만 먹고 사는 것이요,
영적인 삶이란 밥값을 하며 살려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떡만으로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길이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밥값을 하는 일은 아니겠습니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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