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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산마루서신] 멀리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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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교수(고대 명예교수)와
그의 제자 이유선 교수(고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간의
대화 중에 김용준 교수께선 이런 말씀을 합니다.

“최제우 교수형 시키고, 김대건 신부 죽이던 시절,
그때 일본 도쿠가와 막부는 당시 최고 선진국이었던
화란에 15명의 유학생을 파견해.
이 한 가지 사실만 가지고 그 다음은 이야기할 필요 없잖아.

토인비가 일본에 왔을 때
한국에 가보지 않겠느냐 했더니
토인비가 했다는 소리가
인류 역사상 가장 격동적인 5백 년의 시기를
하나의 왕조가 군림했던 나라에 볼 게 뭐가 있어서 가겠냐고.

1962년도에 미국에 가보니
일본인들이 꽤 있더라고.
모두 동경대 교수였어.
그야말로 놀 유자 쓰는 유학을 하고 있는 거야.
나도 정부가 보내 준 경우는 아니었지.
그런 거 보면 우리나라 정부가 참 무책임한 거야.
국민들이 똑똑해서 이 만큼 된 건데.”

<제자, 스승에게 길을 묻다, 조선일보>

소중한 이야기지만, 뼈아픈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오늘 이 시대는 그 지난 격동의 시대보다
더 격한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등소평도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1년에 5천 명씩 미국으로 국비 유학을 보냈습니다.
돌아오건 돌아오지 않건 무조건이었습니다.
그후 20년, 오늘의 중국이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을 하든 중요한 것은
짧은 시야와 작은 이기심과 닫힌 의식의 빗장을 벗기고
멀리 전체를 볼 수 있는
역사를 읽을 눈이 있어야 합니다. <연>


*산마루서신은 "단순한 삶"과 "높은 의식"으로
푸르게 살아가고자 하는 분들과
나누는 영혼의 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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