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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산마루서신] 죽음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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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엔
흐른 세월과
죽음을 묵상해보시지요.

그것은 우리의 존재를
윤기나게 할 것입니다.
단풍의 찬란함처럼.<연>

“생명체의 죽음이 없다면
식물들은 씨를 만들지 않고
동물은 새끼를 낳지 않을 것이다.

씨를 만들고 새끼를 낳는 것은
영원의 삶을 살지 못하는
유한한 존재자의 생존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죽음이 없는 세계라면
꽃도 피지 않고 생식 작용도 없을 것이다.
사랑이란 단어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문학과 예술의 많은 부분도 함께 사라질 것이다.

이렇게 삶의 많은 부분은
삶이 무한할 수 없다는 사실과 연결되어 있다.
......영원히 존재할 수 없다는
바로 그 존재 방식이
영원한 삶의 진행을 가능하게 한다.”

-양형진의 과학으로 세상보기, 굿모닝 미디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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