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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산마루서신]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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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엔 복통으로 잠에서 깨고 말았습니다.
기억엔 이런 일이 한번도 없었지만 헤아려 보니
이런 일은 10여 년 만의 일이 아닌가 합니다.

몸이 반란을 일으킨 것입니다.
주인을 갈아치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몸이 차갑게 식고 온 몸의 근육은 돌처럼 굳어져 있었습니다.
구토증상까지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간디는 약에 의존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고통을 음미하고 그 속에서 여러 의미를 발견하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몇 가지 분명한 것을 발견해 내었습니다.
첫째는 하루씩 정돈하여 완결하던 삶을 놓쳐버린지
몇 주 되었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와 영적 혼란의 결과였습니다.

둘째는 무분별한 식사와 과식이 있었습니다.

셋째는 밤에 일을 하며 쉬지 않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원인과 의미를 살핀 후,
곧 바로 마음을 가다듬으며
삶을 다시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경혈을 누르며 호흡 명상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자 순식간에 몸은 부드러워지면서
온 몸에서 땀이 흐르고 잠이 찾아오는 것이었습니다.
깊은 잠에 빠지고 아침이 되자 몸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저는 이러한 이야기를 어느 생명공학 교수님에게 하였더니
과식에 대하여 이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음식물이 몸에 들어오면 이를 소화시키기 위하여
이전에는 없던 호르몬을 분비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만일 이러한 호르몬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와야 하는 상황이 되면
오장육부는 지처버리고 정신은 흐려지고 만다고 합니다.
공복을 통하여 호르몬이 없는 시간을
반드시 만들어주어야만 건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다시금 영적 리듬을 되찾으며
세가지를 다짐합니다.
1. 하루씩 정리하며 하루씩 완결된 삶을 되찾자.
2. 내 몸에 공복의 여유를 주자.
3. 밤을 되찾자.
그것은 창조 질서와 리듬을 따르는 피조물의 마땅한 일이다. <연>

*사진-10월 가을 북한 산행에 만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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