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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산마루서신] 대지의 잘 조절된 에너지 균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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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워싱턴의 세인트 헬레스 화산 폭발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이덕환 옮김)
폭발하리라 생각했던 이들은 거의 없었지만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5월 18일 아침, 폭발이 시작되었는데
엄청난 양의 흙과 바위가
시속 240킬로미터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이 산사태의 양은 뉴욕 맨해튼 전체를
120미터 두께로 덮을 수 있을 만한 것입니다.
또한 이 폭발 에너지는 히로시마 원자탄의
500배에 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살인적인 뜨거운 먼지 폭풍은
시속 1000킬로미터로 날아올랐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며 저는
이러한 에너지가 압축되어 있는
지표면 위에서 우리가 목숨을 부지하며
문명을 일구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아니 일순간에 모든 것이 사라져버려
일체가 부질 없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실은 이 지구가
지금 얼마나 잘 조절된
에너지 균형 위에 있는가 하는 생각에 이르자
저는 이 하늘과 땅이 고맙게 여겨졌습니다.

이 대지의 평화를 이루어 주시는 손길이 감사하였습니다.
이 대지의 조절된 에너지 균형처럼
삶과 역사도 평화를 이루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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