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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산마루서신] 남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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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노란 은행잎이 낙엽이 되어 뒹구는
남산 기슭 한 음식점에서
암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수술하지 않고 면역력을 길러
암을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병을 통하여
많은 깨달음을 얻고 있었기에
염려하는 마음이 들기보다는
신뢰감과 격려하고픈 마음이 찾아들었습니다.

그분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그 얼마나 걸려야
남의 울음 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라는 싯귀가
비로소 무슨 말인지 알게 되었으며,
이윽고 남의 울음 소리가 들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남의 울음소리가 들리게 되었다면
건강은 잃었지만
삶을 얻은 경우는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건강도 능히 회복되리라 생각합니다.

-남의 울음 소리를 들을 수 있기 전에
과연 내 가슴 속에 이웃이 살고 있는 것일까?

-남의 울음 소리를 들을 수 있기 전에
과연 다른 이를 위해 처형당한
예수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을까?

남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날
우리를 향한 창조주의 사랑의 미소를
보게 될 것입니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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